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딸 의혹에 첫 입장 표명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딸 의혹에 첫 입장 표명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9.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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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대학교
 
최성해(사진) 동양대 총장이 조국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가 4일 보도헸다.
 
최 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에 대해 “상장 발부 대장에 (조 후보자 딸의) 이름이 없다”며 “이 대장은 소각되지 않고 계속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했다는 영어영재교육센터 봉사활동 사실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동양대 표창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총장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최 총장은 정 교수가 동양대 교수로 임용된 뒤 2015년쯤 조 후보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가 주말을 이용해 정 교수를 만나러 오곤 했다”며 “그때 2~3번 인사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최 총장에게 딸 조씨에 대해 “딸이 예쁘다” “고려대에 다닌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정 교수는 딸 조씨가 봉사활동을 했다는 영어영재교육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했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정 교수가 동양대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총장 표창장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 부분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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