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룡아 그렇게 살지마" 디스한 이진경 교수는 누구?
"희룡아 그렇게 살지마" 디스한 이진경 교수는 누구?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8.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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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sns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화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교수가 “희룡아, 그렇게 살지마”라고 맞받아쳤기 때문.

이들 세명은 모두 서울대 82학번 동기다. 

이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룡아, 욕 먹을 각오하고 한마디 하겠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노동운동 접고 고시봐서 하필이면 검사 한 건 사회주의 붕괴 탓이려니, 또 나름 생각이 있어서려니 했다. 그러다 정치 해보겠다고 하필이면 한국당 전신에 들어간 것도 뭔가 사정이 있으려니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친구라면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도 뭔가 이유가 있으려니 믿고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지금도 믿고 있다”면서도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확인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여론에 편승해 ‘친구’란 이름으로 친구를 비난하는 건 실망스럽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정의 이름으로 친구를 궁지로 모는데 눈치보다 기어이 숟가락 얹는 꼴처럼 우정에 반하는 추태는 없는 거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구의 충직한 충언이라 할것도 없는 말 아니냐”라며 “정치도 좋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니? 네가 참 무서운 사람이란 생각이 새삼 든다. 제발 그렇게 살지 마라”라고 적었다.

앞서 원 지사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원더풀TV’에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세대를)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은 조국을 비롯한 집권 386(세대가) 자기 욕심은 욕심대로 챙기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이고 시차 적응을 못 하는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로기가 너무나 안타깝다”며 “집권 386 또는 이념을 고집하는 386이 진보 꼰대라고 생각하고 그런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한편, 이진경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사회학, 철학, 경제학 관련 연구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초기 필명은 이진형이고, 마르크스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저술 활동을 하였다. 2003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다.

본명은 박태호이며 가명인 이진경은 "이것이 진짜 경제학이다"라는 의미가 있다는 설이 있었으나 본인은 아무 의미 없이 "이진형"이라고 썼다가 다른 책에 이진경으로 인용되면서 그렇게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초창기 PD 운동권 계열의 주요 인물로 분류된다.

1963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98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하였다. 19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의 저자로 밝혀져 진보 진영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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