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유죄판결을 한 성창호(사진) 부장판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성 판사는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 조작에 공모했다며 징역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성 판사는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성 판사에 대해 한쪽에서는 "정의로운 판사"라는 입장을, 다른 한쪽에서는 "사법농단 판사"라는 반응을 던지고 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성창호'를 검색하면 양승태가 연관 검색어로 등극하는 등 '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번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댓글이 많은 네이버의 경우 성창호에 대한 옹호론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관련 기사에 비판적 반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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