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교육부, 의전원ㆍ로스쿨 전수조사해 조국 딸과 유사한 사례 없는지 밝혀라”
오신환 “교육부, 의전원ㆍ로스쿨 전수조사해 조국 딸과 유사한 사례 없는지 밝혀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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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27) 씨의 입시부정 의혹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체 입시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후보자 장녀의 입시부정 문제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는데도 교육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조국 후보자 장녀의 입시부정 사건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자기 자식 의사 만들기’를 위해 집안의 재력, 엄마의 인맥, 관련자들의 정보력을 총동원해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장기 프로젝트다”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교육부는 조국 후보자 장녀의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경위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아울러 이번 조국 후보자 장녀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싸고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입김이 작용한다’는 세간의 의혹이 막연한 의혹만이 아님이 확인됐다. 남들은 초·중·고·대학 16년을 다니며 죽도록 노력해도 들어갈 수 있을까 말까 한 전문대학원에 특권으로 쌓은 스펙만으로 입학하는 것이 묵인된다면 이 나라 교육정의는 그날로 망하는 것이다”라며 “교육부는 전체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조국 후보자 장녀와 유사한 사례가 또 없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선회 중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이날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국 후보자 딸이 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당시 불법이 없었다고 해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부모나 사교육 업체의 부당한 개입을 완전히 합법적인 것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이번 조국 후보자 딸 입시부정 의혹으로 수시나 학종은 한국에선 정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수시를 폐지하고 대입 전형을 수능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후보자는 지난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라며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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