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공지영 작가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딸을 두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외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국 후보자와 그 일가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외수는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수는 조 후보자 자녀 의혹뿐만이 아니라,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서도 글을 올려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올린 트윗에서 "가짜 뉴스나 만들어 퍼뜨리는 인간들을 아직도 애국자라고 믿는 무뇌충들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자격도 가치도 없는 매국노들"이라며 "니들이 숭배하는 왜놈들이 즐겨 보여주던 허세, 할복하는 모습이나 보여다오"라고 주장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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