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상 첫 자산 300조원 돌파
삼성생명 사상 첫 자산 300조원 돌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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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자산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총 자산규모가 1분기 말 296조7470억원에서 6월 말 기준 301조4990억원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200조원을 달성한 후 5년, 2006년 100조원 돌파 이후 13년 만의 쾌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험사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자산과 부채도 재조정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국내 보험산업을 대표하는 리딩컴퍼니로서 외형 성장에 걸맞게 내실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자산규모가 300조원을 돌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9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7%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9695억원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1.3%나 급감했다.

그러나 신계약에서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연납으로 바꾼 개념)는 올해 2분기 66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다. 특히 보장성보험 APE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한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삼성생명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자산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1월 기준 총자산 100조3115억원을 기록해 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두번째로 총자산 100조원 보험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으로 편입됐고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인수 당시 29조원이던 한화생명의 자산은 2008년 5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8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교보생명도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말 총자산 101조4882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교보생명 전신은 대한교육보험으로 1958년 8월 설립됐으며 1995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지난 2013년 최초의 인터넷전문 생보사로 출범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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