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측 “배우자, 후보자 5촌 조카 소개로 사모펀드 투자”..김도읍 “친척이 실질오너”
조국 측 “배우자, 후보자 5촌 조카 소개로 사모펀드 투자”..김도읍 “친척이 실질오너”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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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74억원을 넘게 투자한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코링크PE)의 실질 오너가 조국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국 후보자 측은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가 조국 후보자의 5촌 조카 소개로 사모펀드에 투자했음을 밝혔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9일 해명자료에서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 실질오너가 조 후보자의 친척 조모’라는 의혹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조모 씨는 ㈜코링크PE 대표와 친분관계가 있어 거의 유일하게 위 펀드가 아닌 다른 펀드 투자 관련 중국과 MOU 체결에 관여한 사실이 있을 뿐입니다.(이건 MOU도 사후 무산됨)”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배우자가 조모 씨의 소개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그 외에 조모 씨가 투자대상 선정을 포함하여 펀드 운영 일체에 관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준비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모 씨는 조국 후보자의 5촌조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김도읍(법제사법위원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가 아닌 조모 씨라는 의혹이 있다”며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조모 씨이고 조모 씨는 코링크PE 설립 과정에서 조국의 친척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은 "조모 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이고, 조모 씨가 운영 중이던 네이버 주식 카페도 8월 18일자로 폐쇄돼 관련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조모 씨는 지난 2016년 4월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코링크PE와 중국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의 ‘중한산업펀드체결식’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8월 18일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게시판에도 ‘(조국의 사촌동생)조00‘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김도읍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로 추정되는 조모 씨와의 관계, 투자 경위, 출자계약 내용 등을 상세히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링크PE 이○○ 대표를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겠다”며 “이 대표도 현재 행방이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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