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日, 경제보복으로 한국에 친일정권 다시 세우려해”
김원웅 광복회장 “日, 경제보복으로 한국에 친일정권 다시 세우려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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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오전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오전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원웅 광복회장이 일본이 경제보복으로 한국에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김원웅 회장은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 기념사에서 “한국의 탄탄한 성장, 한국 내의 친일반민족 정권의 몰락,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서 움트는 새로운 평화 기운.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초조감을 드러냈습니다”라며 “경제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반시켜, 그들이 다루기 쉬운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한 발짝도, 뒷걸음질 쳐선 안 됩니다. 정부는 국민을 믿으십시오. 우리 국민은 정부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며 “일본 아베정권은 큰 오판을 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를 과소평가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은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지난 반세기간 심화되어 온 대일경제예속의 사슬을 끊어낼 계기가 되고, 한 때 조선을 강점했던, 그 제국의 향수에 아직도 갇혀 있는 일본의 시대착오적 환상을 깨부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원웅 회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군사적 긴장이 상존해 온 한반도에 연둣빛 평화의 새싹을 돋아나게 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역대 어느 대통령에게서 보지 못했던 강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와 분단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존중해주는 진정한 우방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에 일본은 지난 세기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 약탈 살인 등 잔혹한 식민지배,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을 일본만 은폐하고 부인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또한 일본은 남과 북을 이간시키는 데만 시종일관 몰두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런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향후 6자회담 등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테이블에서 일본을 배제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통일은 항일독립운동을 했던 남과 북의 양심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라며 “이제 민족의 진운을 가로막는 낡은 이념의 상흔을 씻어내고 민족적 역량을 결집하여 ‘위대하고 찬란한 자주통일국가’를 완성시킵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통일의 상승효과는 상상이상일 것입니다. 인적자원, 지하자원, 지정학적 위치 등 독일통일과는 판이합니다. 인류문명사에 유례가 없는 눈부시게 ‘빛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라며 “단기간에 세계 최부강국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통일한국이 세계 IT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며, 한반도가 세계번영의 중심축이 되는 것, 이것이 통일한국의 운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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