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원내대표 “민주당ㆍ한국당에도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원들 있어”
유성엽 원내대표 “민주당ㆍ한국당에도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원들 있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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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사진=이광효 기자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사진=이광효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을 선언한 유성엽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도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원들이 있음을 밝혔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다른 당에도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원들이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에도 있다. 규모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아직 신당의 이름 등은 정하지 않았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만약 정동영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하지 않을 것이다. 비대위 등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는 이날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집단 탈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대안정치 회의 직후 별도의 브리핑에서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국민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며 "1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당 탈당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동영 대표에게 '원활하고 신속한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당권 투쟁으로 받아들이며 거부했다“며 ”그러나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안정치연대가 변화와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탈당 입장을 밝혔지만, 궁극적으로는 탈당이 결행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당권파와)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안정치는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잠정적으로 유 원내대표가 대표 대리를 맡기로 했다. 최경환 의원은 간사를, 장정숙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윤영일 의원은 정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다.

대안정치에는 유 원내대표,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정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탈당계 대신 평화당 당직 사퇴서를 내고 대안정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분열 과정에서 지난해 2월 창당한 민주평화당은 다시 분당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민주평화당 의원은 14명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의원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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