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축구 8강전 오늘 카타르 넘을까
아시안컵 한국축구 8강전 오늘 카타르 넘을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1.25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

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안컵 4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팀은 카타르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5승2무2패로 앞서지만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2차례 격돌해 1승씩을 주고받았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11골을 뽑아냈다. 이란과 함께 무실점 4연승으로 이번 대회 8강까지 올랐다. 이른바 ‘축구 용병’이라 불리는 귀화 선수와 이중 국적자가 많은 팀으로 다양한 색깔을 드러낸다. 카타르는 중동국가지만 유럽과 아프리카를 섞어 놓은 듯 하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카타르의 주전 원톱 알모에즈 알리(23·알 두하일)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넣는 등 7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에 나섰다. 신장은 180㎝로 크지 않지만 수단 태생으로 아프리카의 피를 물려받아 탄력과 스피드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개인기가 좋은 2선 공격수들이 출격할 전망이다.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신장과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에게 고전한 한국 수비수들이 카타르전에서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상대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벤투호는 3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16강전에서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팀에게 1차 복병은 미끄러운 잔디다. AFC는 8강전을 앞두고 잔디보호를 이유로 각 팀들에게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에서의 적응 훈련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이 열리는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대회 결승전이 예정된 곳으로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져 경기장 분위기와 잔디를 이미 경험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이 경기장 방문이 처음이고, 하이브리드 잔디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밟아본 적이 없다. 천연잔디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두번째 복병은 비디오판독 시스템인 VAR(Video Assistant Referee)이다. 8강전부터는 VAR을 가동하기 때문에 주심은 VAR 영상을 보고, 판정을 번복할 수 있다. 수비수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불필요하게 손을 쓰거나 태클을 하다 파울을 범하면 어김없이 페널티 킥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레드카드가 나오는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 VAR로 한 순간에 승부가 뒤바뀔 수 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