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투쟁기금 모금 망언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 사과하라” 요구
자유한국당 “투쟁기금 모금 망언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 사과하라” 요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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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경제뉴스 DB
사진=통일경제뉴스 DB

 

자유한국당이 ‘투쟁기금 모금’에 대해 강력 비판한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할 것임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5일 보도자료에서 “전후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자유한국당의 투쟁자금 모금을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지사들을 쫓은 친일파와 다를 게 없다’라는 망언을 한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며 “만약 그러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은 민평당 김재두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역시 전후사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난 5월부터 행해오던 제1야당의 정상적이고 자발적인 자금모금 행위를, 일본의 경제보복과 연관 시켜 ‘대놓고 일본편을 자처한다’라는 아전인수식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역시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2일부터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당 투쟁기금을 모금해 오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독주를 당이 막아내기 위해서는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많은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어 온 것이다”라며 “그리고 지난 7월 중순까지 30여분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고, 참여하지 못한 일부 의원들이 '참여 방법을 모르고 있는 의원들이 많다'며 참여 방법을 알려 달라는 요구까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당 사무처는 ‘자유한국당 투쟁기금 모금 안내’라는 안내문을 당 소속 의원실에 배포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어 온 제1야당의 정상적인 당무활동의 일환일 뿐이다”라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대변인은 전후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제1야당의 정상적인 투쟁자금 모금행위에 대해 친일파의 행태라는 망언까지 쏟아냈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또 다시 정치에 악용하는 나쁜 선례를 만든 것이다. 민주당 양정철 원장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욱 죄질이 나쁜 것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이 마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투쟁자금을 만든 것인 양 거짓 소문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민주당 양정철 원장이 준비해온 선거 전략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금 모으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일부 정당이 또 다시 나쁜 정치 작태를 보인 것이다. 제1야당을 음모에 빠뜨려 내년 총선에서 이득을 보겠다는 계산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또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며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되, 일방적이고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제1야당의 본분에 맞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재두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국가 위기 앞에서 정권투쟁자금을 모아 온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과거 온 국민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지사들을 쫓고 국민들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내몰던 친일파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어려운 경제주체들과 국민을 위해 제2의 금모으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대정부 투쟁기금을 대대적으로 모집하며 대일 경제 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발목을 잡겠다는 발상은 대놓고 ‘일본편’을 자처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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