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이 국회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삭발과 단식을 할 것임을 밝혔다.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침략)에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23년 전(1996년 1월) 우리의 영토인 독도가 ‘자기 땅’이라 했습니다. 그 때 저 박판석은 5ㆍ18민주유공자회원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서 3월 1일 일본 외무성에서 삭발단식하다 강제 출국당해 서울 광화문 앞에서 단식 투쟁을 했습니다. 그때 요구한 3개항이 있습니다. ①독도는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이고 ②위안부 문제 즉각 배상하고 ③강제 징병ㆍ징용에 대해 배상하라고 외쳤습니다. 일본 대사관에 성명서도 전달했습니다”라며 “작금에 경제보복 조치에 다시 저는 삭발과 단식 투쟁을 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불이 났다면 모두가 혼연일체로 불부터 끄고 잘잘못을 논해야 합니다”라며 “지금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일본 아베 정권에 항의하고 이 국난을 타개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 박판석은 고 김대중 휘하에서 정치를 배웠습니다. 그 분의 정치 철학은 행동하는 양심입니다”라며 “이제 국민을 대표하는 여당의 국회의원님들은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을 승계한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이어 받아서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 주십시오. 저와 함께 단식 현장에 함께 하길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6개 정당의 의원님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표자입니다. 함께 합시다”라고 촉구했다.
박판석 전 부대변인은 “조국(전 민정수석) 님에게 건의합니다. 글로서 국민을 분열시키지 마시고 정당하게 대안을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저와 함께 행동하는 양심으로 함께 합시다. 그리고 토론을 제안합니다. 단식 현장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함께 일본 아베 정권에 강력하게 투쟁합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