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31일 송승봉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9월 11일 임시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장병우 대표이사 작고에 따라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송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부산대 전기기계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산전 엘리베이터설계실장, 오티스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전무), 티센크루프코리아 기술총괄 전무, 히타치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제조·R&D·미래혁신부문장(부사장)으로 재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송 대표이사 내정자는 승강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전문가로 공장, 필드, 서비스 등 승강기 사업 모든 분야에서 경영 경험을 갖췄다"며 "특히 설계·기술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갖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래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