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횟집 찾은 文 대통령..깊은 뜻 있을까
거북선 횟집 찾은 文 대통령..깊은 뜻 있을까
  •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 승인 2019.07.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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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거북선 횟집에서 지방 단체장들과 오찬을 가져 무슨 정치적 배경이 있나 궁금증이 커진다.

24일 낮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규제특구,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단체장들과의 오찬을 위해 인근에 있는 거북선 횟집으로 이동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상징하는 '거북선'이 이름에 들어간 횟집에서 오찬을 가진게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다는 게 청화대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 동행한 강기정 수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식당에서 마이크를 잡고 "오늘 횟집은 부산에서 유명한 집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지난번 전남 가서 거북선 12척을 얘기했더니 다들 너무 비장하게 받아들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는 당당하게 대응하고 특히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되리라 본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이 정치권이 그리고 지자체장들이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다"는 당부를 했다고 강 수석이 전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전라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보고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전남의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며 '일본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바 있다.

한편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청와대 면담에서도, 접견장 뒤편에 거북선 모형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거북선 모형은 원래 그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며, 이번 면담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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