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초복·중복·말복을 의미한다.
사람이 더위에 지쳐있다고 해 '복'(伏)이라는 글자가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여름철 삼복기간의 무더위를 '삼복 더위'라고도 부른다.
올해 마지막 복날인 '말복'은 오는 8월11일이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천간이 경으로 된 날),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10일 또는 2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한달 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초복과 중복사이 이외애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전국이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 10시 중부지방과 경상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다. 그 밖의 내륙지역도 31도 이상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제주 31도 △울릉·독도 29도 등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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