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올들어 세번째로 센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진앙 인근 경북과 충북 지역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탁자 위에 있는 일부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다.
21일 상주 지진의 여파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도 소방당국에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47건 접수됐다"며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와 세종소방본부에도 각각 22건과 23건의 지진 문의 전화가 잇따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리장도 아무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이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고,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도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역시 "현장 점검 결과 방폐장의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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