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전남 신안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가 열린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와 국립공원, 그리고 야생화를 보다'란 주제로 18∼21일 원추리 축제를 연다.
군은 홍도 1·2구 마을의 육상 포토존과 신비로운 홍도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 꽃을 배경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고 한다.
원추리 꽃이 지고 나면 원추리 잎을 잘라서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섬 원추리 축제는 원추리 섬 선포식, 문예공연,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홍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4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강성섭 기자 k0102477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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