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부부봉인 마이산, '연인의 길' 새 단장 기대 만발
세계 유일 부부봉인 마이산, '연인의 길' 새 단장 기대 만발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19.07.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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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최근 부부봉 두 봉우리 사이의 마이산 탐방로인 연인의 길을 연인들을 위한 이색 길로 새롭게 정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우선 연인의 길 시점에서 종점까지 기존 전기자동차와 탐방객의 안전한 통행과 보행을 위해 보차를 분리 정비했다.

기존 연인의 길 시점부는 도로와 보행로 구분이 없고 협소하여 탐방로 보행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사면을 이용한 천연목재 데크 탐방로를 설치하고 현무암 판석 등 친환경적 자재로 보행로를 정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이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그동안 마이산 야간 볼거리가 부족함에 따라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탐방로와 포토존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변화를 모색했다.

이 외에도 곳곳의 여유 공간에 연인의 길 명칭에 걸맞게 연인의 발전 단계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조형물은 연인의 길을 상징하는 핑거하트와 하트트리의 상징 조형물인 △스마일존 △포응존 △뽀뽀존 △키스존 △하트존 △프로포즈존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조형물은 조선개국 설화가 깃든 마이산에 이성계 장군 조형물을 배치해 연인의 길을 거쳐 사랑을 이루면 훌륭한 인물이 탄생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실제로도 마이산의 기를 받아 소원(사랑, 출산, 취업, 시험합격, 부부금실, 행복 등)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마이산을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 국비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 도·군비를 투자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마이산에 190억원을 투자하여 마이산 자연치유신비체험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사업으로 △명인명품관 △탑영제 수변공원 △금당사 및 이산묘 주변 역사문화경관명소화 사업 △남부주차장·신비자연학습장·마이산경관조명·마이산 탐방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이들 사업 중 마이산 탐방로 정비사업(연인의 길)에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1억원이 투자되었다. 이번에 탐방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금년 10월 진안홍삼축제 이전 완공을 목표로 시행 중인 마이산북부 상가거리와 산약초타운 내 야간 경관조명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마이산 남부도 △상가거리 보행정비와 △탑영제 수변공원 조성 △이산묘와 금당사 주변 유적지를 정비한 역사문화경관명소화 사업 △남부진입로부터 이산묘 부근까지 보행로를 조성하는 지질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마이산이 보다 볼거리 가득한 친환경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주차장 조성사업과 내년도 예정된 신비자연학습장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 편익 증진과 관광자원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계현 관광과장은 “마이산을 세계 제1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남부는 정적이면서 신비와 역사, 휴식의 공간으로 북부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동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사업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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