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중도본부 대표 단식 "상수원 의암호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반대"
김종문 중도본부 대표 단식 "상수원 의암호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반대"
  •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7.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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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시민단체 중도본부 상임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시작했다.

중도본부에 따르면 11일(목) 오후 김종문 대표가 강원도청 입구에서 단식을 시작하자 강원도의 정만호 경제부지사가 찾아와 과잉방호를 대신 사과하고 단식을 종료할 것을 권유했다.

정만호부지사는 김 대표에게 오는 17일과 24일 중 중도본부와 면담하고 지난 9일 중도본부가 최문순지사에게 질의한 문서(상수원 의암호에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반대합니다)에 대해 강원도의 공식적인 답변을 주기로 합의했다.

김종문 대표는 “도지사면담을 요청하고 도청을 방문 했는데 모든 출입구를 폐문하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행위는 시민을 위한 행정기관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대화를 거부하는 도청폐쇄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00씨가 후문이 열려 있어 들어갔다가 강제로 쫒겨 나오며 찰과상을 입는 등 일부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견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수가 70대의 노인들이었기에 공분을 샀던 부분이다.

앞서 10일(수) 오후 중도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강원도청을 방문하여 상수원 의암호에 건립을 추진 중인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원도는 모든 현관을 걸어 잠그고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 그러자 시민들이 강원도청 현관에 앉아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중도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수천만 국민들의 식수원인 의암호는 일체의 환경오염이 예방되어야 한다”며 “중도에 거대한 플라스틱 놀이동산 레고랜드를 만들고 대규모 토목공사로 고층빌딩들을 만들면 그로인한 오염물질들은 고스란히 의암호로 유입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상수원을 보존하는 것은 나라를 보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건강을 훼손하는 레고랜드사업이 즉각적으로 중단되지 않으면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발언하고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중도는 춘천레고랜드가 유치되기 전에 대부분 도유지였다. 강원도는 19년 5월 16일 대지면적 77,500㎡에 달하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 사업비에 1,701억원(건축 1,129, 토지 572)이 필요하다고 했다. 컨벤션센터가 예정된 부지는 기존에 E.S.M부지(47,997㎡)과 복합테마파크부지(52,571㎡)에 포함된다. 도유지였던 중도유적지를 다시 구입하기 위해 572억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체 중도유적지를 누구에게 팔았는지 강원도는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

▲최문순지사가 2011년 9월 1일 춘천 중도유적지에 영국 위락시설 레고랜드를 유치한 이후 최지사는 국민들에게 강원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게 아니고 멀린사에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외자유치의 모범사례로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들은 최지사의 발언을 신뢰했으나 기만적이게도 멀린은 고작 50억을 투자하고 갑질을 했고 수천억의 혈세가 투자됐다. 그럼에도 사업은 답보상태다. 대체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는가?

▲강원도는 지난 2019년 1월 원주환경청에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변경, 3차)]를 접수하여 환경영향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는 하중도 북부에 15층 대형호텔을 짓는 등 1,965실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지으려 했으나 다행스럽게 원주환경청에서 “16년 2차 변경협의내용을 반영하여 시설규모(층고 등)를 축소·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3~5층으로 층고를 조정하도록 했다. 대규모컨벤션센터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는 없는가?

하고 공개 질문했다.

김종문대표는 “춘천레고랜드는 지난 7월 3일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하경정)에서도 제외됐다”며 “춘천레고랜드는 지속할수록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니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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