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영광군 최고봉인 태청산(593m)자락에 위치한 태청계곡을 오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1개월간)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년 만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계곡은 지난 10년 동안 마을 상수 자원 활용과 수자원 확보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되어 계곡형 물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상 및 주변잡목제거 및 쉼터 설치 등 환경조성을 마무리 했다. 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담수용수와 자연수를 이용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화장실 및 주차장을 완비했다.
영광군은 인근 고창군, 함평군, 무안군, 목포시 등 서해안에서는 유일하게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 태청계곡이라며, 상면이 화강암으로 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지리산 계곡 등과 비추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명소라고 자랑했다.
태청산의 등산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 편백숲과 어우러져 계곡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화,〮 핑크뮬리, 억새 등 야생초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아름드리 고목 사이 길을 따라서 팔순 어르신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대마면 청년회에서는 개방 첫 해인 올해 환경오염예방을 위해 취사 및 세제 사용을 금지하고 취식만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주말에는 예약제 시행으로 쉼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사전예약은 대마면 청년회로(010-9155-1008) 문의하면 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수자원을 확보하여 10년 만에 군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태청계곡에서 시원한 자연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대마전기자동차사업단지 배후 휴양지로 태청산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