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식약개발 실패에도 "멈추지 않겠다" 포효
한미약품, 식약개발 실패에도 "멈추지 않겠다" 포효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7.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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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최근 얀센의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 권리 반환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있어도 제약강국 위한 도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 한미약품은 입장문을 통해 “미지의 영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빈번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글로벌 신약 창출의 길은 어렵지만, 한미약품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얀센이 수행한 임상 2상 결과에 대해서 한미약품은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는 입증을 한 셈”이라며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에 대한 니즈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개발 방향을 빠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우리의 행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방향성에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면서 제약강국을 향한 혁신과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스펙트럼, 제넨텍, 테바 등 한미약품에는 여전히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협력이 이어진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도 30여개에 달한다”며 “R&D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한미약품은 얀센이 HM12525A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HM12525A는 2015년 임상 1상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HM12525A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 달러(약 123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다. 하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측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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