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이스피싱 근절"…종합대책 마련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근절"…종합대책 마련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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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도화되는 사기 수법에 피해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날 신한은행이 발표한 종합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초 신한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랩(Lab)'을 신설할 방침이다. FDS 랩은 전문 경력을 갖춘 직원 5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으로 금융사기 거래 패턴을 모형화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딥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금융사기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하반기 중에는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와 고객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도 만들어진다. 

신한은행은 또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을 위해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근절 협의회'를 꾸려 이달 말부터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다. 협의회는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장과 11개 유관 부서장으로 구성되며 부서간 공조 체계로 운영된다.

계좌 개설과 한도해제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급여 이체와 사업거래를 목적으로 계좌 개설을 요청할 경우 재직 확인과 사업자 휴폐업 정보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에는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업무 역량도 키울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는 전국 영업점에서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도 진행된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부에서는 첫 캠페인 행사가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진옥동 행장도 참여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이용한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 따라 관련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근절을 위해 종합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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