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
윤석열 대통령,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10.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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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사진: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서, 아시아 여성으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임을 강조하며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다”라고 말했다.

사진: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사진: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이에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대해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한강은 자기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며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셨다. 한국 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도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다”라며 “한국 문학의 쾌거,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로 치유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대표는 “한강 작가는 폭력과 증오의 시대 속에서 처절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갈구했다”며 “오늘의 쾌거가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비로소 세계 독자들과 더 넓고 깊게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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