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박대성(남)이 송치됐다.
순천경찰서는 4일 박대성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3분경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피해자 A양(17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경 행인과의 시비로 경찰관에게 긴급체포돼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대성과 A양은 모르는 사이로 원한이나 금전적 원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평소 음주 시 폭력성이 있으며 이성 문제, 경제적 문제 등으로 그날 술을 많이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서는 이상동기 범죄 여부에 대해 분석하고 있고 피해자 가족의 심리상태를 수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심리치료 및 구조금 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