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전산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대폭 증가 등으로 4개월 만에 늘었다. 소비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전산업생산은 올 5월 0.8%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1.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늘어 3.8%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늘어 2.7%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3.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자동차 생산은 22.7% 증가해 2020년 6월(23.9%)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반도체 생산은 6%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자부품, 의료정밀광학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으나 석유정제, 반도체 등에서 늘어 2.6%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4.6%, 수출 출하는 전월 대비 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1.7% 즐었고 수출 출하는 8.4%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 화학제품 등에서 줄었으나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 2020년 6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통신·방송장비,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줄어 6.3%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3%로 전월 대비 3.2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줄었으나 도소매, 숙박·음식점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으나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0.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업은 도매업,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은 보합이나 도매업, 소매업에서 줄어 1.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운수 및 창고업’은 창고 및 운송관련업에서 늘었으나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육상운송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에서 모두 늘어 7.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4.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업에서 늘었으나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줄어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정보통신업은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늘었으나 출판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 정보서비스업, 우편 및 통신업, 방송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영상제작 및 배급업,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줄었으나 출판업, 방송업, 정보서비스업, 우편 및 통신업에서 늘어 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금융 및 보험업’은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 보험업, 금융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보험업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 금융업에서 줄어 0.3% 감소했다.
올 8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9%)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7%), 승용차 등 내구재(1.2%)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2월(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6개월 연속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5.4%)에서 판매가 줄어 1.3%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전문소매점, 백화점, 면세점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면세점, 대형마트, 무점포소매, 편의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 및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31.8%)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5%)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7.8% 증가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기계장비(2%) 등에서 늘었으나 금속가공(-18.6%)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102.5%)에서 늘었으나 전자·통신 등 민간(-8.6%)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4%)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3.6%)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12.4%)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9%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등 토목(24.3%) 및 공장·창고 등 건축(2.6%)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기업 등 공공(-29.9%)에서 감소했으나 민자(1977.6%) 및 석유·화학 등 민간(7.5%)에서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는 건설기성액,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난 2018년 7월∼12월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
선행종합지수는 장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 늘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신축매입임대 11만호 공급 및 공공기관 투자 보강, 25조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