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충분한 사과로 독일처럼 동북아시아의 지도적인 국가 되기를 기대한다” 발언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로 한일 역사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유민주당 간사장이 선출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일본에 독일처럼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사진)에서 “일본의 자민당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선출됐다고 한다. 이웃 국가의 야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시바 새 총재는 차별화된 역사의식을 가진 분으로 알려져 있다. 한일 관계가 전향적이고 또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한일 관계는 언제나처럼 과거 문제, 역사 문제, 독도 문제, 이런 것으로 매여 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문제는 이 문제는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충분한 사과 표명을 통해서 독일이 유럽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잡았던 것처럼 일본도 동북아에서 지도적인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한일 관계도 새로운 기반 위에서 발전적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