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어선 전복 구조 선원 8명 중 3명 사망..“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조사 중”
군산 앞바다 어선 전복 구조 선원 8명 중 3명 사망..“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조사 중”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9.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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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사진: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 전원이 구조됐지만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42분경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약 4km 해상서 어선 A호(35톤급, 근해안강망, 충청남도 서천군 선적, 승선원 8명)의 조난신호를 접수했다. 

해경은 현장으로 경비함정 12척과 항공대 헬기 3대를 급파하고 해군 등 관공선의 지원을 요청했고 중앙구조본부를 가동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진: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사진: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16일 오전 8시 32분께 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베트남 선원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7명은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원들은 선체 위로 가 타격시험을 통해 승선원의 위치 등을 확인하고 수중수색을 시작했다. 

16일 오전 8시 42분께 뒤집힌 배에서 선장(1953년생, 남), 기관장(1971년생, 남), 인도네시아 선원(1980년생, 남) 등 3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비응항으로 긴급이송 조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께 선내 에어포켓에 있던 나머지 생존 선원 4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사고 선박은 안강망 어선으로 전복되면서 주변 해역으로 많은 어망이 흩어졌고 강한 조류로 인해 구조대원들이 진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경은 생존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여러 가능성을 두고 전방위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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