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KADEX 2024’ 개최에 1주일 앞서 'DX KOREA 2024'도 맞불
국방부가 후원하는 K-방산 전시회가 계룡시와 고양시에서 '대격돌' 한다.
국방부는 최근 민간 전시업체 디펜스엑스포(IDK)의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인 ‘DX KOREA 2024’가 신청한 후원 명칭 사용 신청을 승인했다.
이어 방위사업청과 육군본부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DX KOREA 2024는 국방부와 방사청, 육군본부 후원 명칭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DX KOREA 2024는 오는 9월 25∼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앞서 국방부와 방사청, 육군본부는 예비역 단체인 육군협회가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하는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인 ‘KADEX 2024’가 신청한 후원 명칭 사용 신청도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지상무기 전시회가 모두 국방부와 방사청, 육군본부의 후원을 받게 됐다.
당초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는 각각 주최, 주관사로 2012년부터 격년으로 DX KOREA라는 명칭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갈라섰고, 올해는 한 주 간격을 두고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지상무기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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