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실적의 역설]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딥스의 장난인가?
[주가-실적의 역설]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딥스의 장난인가?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8.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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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 캡쳐
@사진=ytn 화면 캡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해 딥스(Deep-State)의 장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욕 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각) 실적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0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월가 예상치인 매출액 287억 달러를 넘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 하락했다.

낙폭은 한 때 시간외 거래에서 8%까지 폭락했으나 이후 일부 만회했다.

자칭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그동안 시장 예상치를 훨씬 넘는 실적을 발표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상 최대' 실적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장내 숨은 딥스의 장난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딥스는 월가에 숨어서 암약하는 거대 금융가 집단으로 공식적으로 공표되는 시장 발표에 숨어 주가를 조작하고 부를 전취해 세계의 정치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초국가 음모가 집단을 일컫는다.   

이날 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에도 매출이 2분기보다 더 늘어나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웃도는 3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런 전망 역시 엔비디아의 주가 회복에는 역부족이었고 전문가들은 오히려 엔비디아가 훨씬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하지 못해 투자자들이 실망했고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성장 폭이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면서 "여전히 12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훌륭한 회사지만, 이번에는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CNN 방송도 이를 받아 "엔비디아가 다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난 2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이 정도 수치만으로는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도 내놓았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칩의 생산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바꾸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블랙웰 칩이 4분기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239%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이날 종가 기준으로 두배 이상 올랐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많이 올랐으며, 시장 가치는 3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는 10개 대형 반도체 기업 가치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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