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사진) 독립기념관 관장이 자신은 건국절 제정에 반대하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들 국적이 일본이었기 때문에 독립운동을 했던 것임을 주장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은 13일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건국절 제정을 반대하는 사람이다”라며 “이미 2년 전에 ‘왜 우리가 광복절이 있는데 그 광복의 의미를 모르고 건국절을 제정하려고 하는 주장을 하느냐?’라며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건국절을 제정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들을 비판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독립기념관 관장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나에게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의 국적은 어디냐?‘라고 물었다“며 ”국적은 법적인 자격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국권을 되찾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1919년 건국‘ 주장에 대해선 ”(독립국가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영토와 국민과 주권이 있어야 된다“며 ”전 세계가 인정해 줄 수 있는 관점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관장은 ”우리가 한일 합방을 당했다는 것이 강제로 우리 국권을 탈취당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우리 백성들은 원치 않았지만 법적으로는 일본 국민이 됐다“며 ”그래서 우리가 그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할 것은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국권을 되찾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하고 투쟁했다. 그것을 높이는 것이 바른 것이지 ’우리가 나라를 빼앗긴 적도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