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근로자 권익보호와 대한민국 우상향 발전을 위해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막을 것임을 밝혔다.
한동훈 당 대표는 5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사진)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해 “노동자의 권익보호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고 우리 국민의힘도 그것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할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이 법은 정치파업을 위한 노동조합의 레버리지를 극도로 높여주는 것이어서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당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 모두를 해 낼 것이다”라며 “그러기 위해 이 법을 막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할 때 노사 대화나 타협도 가능하고 그럴 때 시장경제 또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라며 “따라서 노란봉투법은 친노동이자 친시장, 친기업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앞으로도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을 앞당길 것임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