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모두 늘었다. 정부는 제조업·수출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온도차가 있음을 밝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6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0.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광업 및 제조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어 3.8%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3%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 석유정제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 반도체 생산은 8.1%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11월(9.8%) 이후 최고치다. 올 6월 반도체 생산지수는 16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6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의약품 등에서 늘어 3.9% 증가했다.
올 6월 제조업 출하는 석유정제, 의약품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전기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어 3%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6.4%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1.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올 6월 반도체 생산지수 163.4로 역대 최고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줄어 5.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 대비 0.9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부동산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으나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업은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줄었으나 도매업에서 보합을 나타내고 소매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소매업에서 모두 줄어 3.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운수 및 창고업’은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에서 줄었으나 수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 항공운송업, 육상운송업에서 모두 늘어 8.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줄어 1.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정보통신업’은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늘었으나 우편 및 통신업에서 보합을 나타내고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방송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에서 줄었으나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우편 및 통신업에서 늘어 3.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금융 및 보험업’은 보험업에서 줄었으나 금융업,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업,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보험업에서 모두 늘어 2.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 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전월 대비 0.2p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내구재(-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잡화점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점포소매, 면세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11.5%)에서 투자가 줄어 2.7% 감소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기계장비(2.8%) 등에서 늘었으나 의료정밀광학(-27.3%)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19.8%) 및 전자·통신 등 민간(-2.8%)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6.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3%)에서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11.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9.7%)에서 줄어 4.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61.7%) 및 공장ㆍ창고 등 건축(8.2%)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기계·장치 등 민간(19.6%) 및 기타공공단체 등 공공(43.9%), 민자(21.8%) 등에서 늘었다.
동행종합지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가 증가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금리차가 감소했으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제조업·수출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차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