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김산 군수)은 상반기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전국 국제공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7만9,631명이였던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올해 20만6,465명으로 급증하며 전년 대비 111.5% 증가해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공항을 포함해서도 전국 15개 공항 중 군산공항(122.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항 편수로는 무안국제공항이 같은 기간 562편에서 1,284편으로 증가하여 증가율 128.5%로 역시 전국 공항 중 가장 높았다.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제주항공의 중국 연길(주 2회), 장가계(주 4회), 진에어의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정기노선과 베트남 다낭(주 2회), 나트랑(4일 간격), 중국 오르도스(주 2회) 등 다양한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중국 항저우(주 2회), 라오스 비엔티엔, 루앙프라방(4일 간격) 등 정기노선과 일본 기타큐슈, 베트남 하노이 등 부정기 노선도 다양하게 운항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지난 3월 전남도와 무안군의 진에어, 제주항공과의 정기노선 운항에 대한 업무협약에 이어 7월 전남도의 중국 룽에어와 항저우 정기선 운항 협약, 무안군과 ㈜하나투어와의 여객증대를 위한 업무협약과 항공사의 정기노선 운항에 대한 운항장려금 지원 등 전남도와 무안군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명호 미래성장과장은 “중국, 라오스, 몽골 등의 정기노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정기 노선도 많이 운항할 예정이니, 앞으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