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용의자로 20세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특정됐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FBI는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 출신의 20세 토마스 매튜 크룩스를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연루된 인물로 확인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FBI는 “FB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주요 연방 법 집행 기관의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FBI 발표 이후 워싱턴포스트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유권자 등록 기록에 따르면 크룩스는 등록된 공화당원이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토마스 매튜 크룩스는 백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대관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13일 오후 6시 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유세를 시작하고 약 5분 후 총격을 당했다.
범인은 보안 구역 밖 건물의 지붕 위에서 총을 쐈고 현장에서 사살됐다.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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