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사회 불가피, 2035년까지 주4일제, 지역당 합법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이재명 “기본사회 불가피, 2035년까지 주4일제, 지역당 합법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7.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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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을, 외교통일위원회, 재선)이 오는 8월 18일 개최될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하며 여러 우리 사회와 당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명 의원은 1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사진)을 해 “과학기술 역량의 강화로 생산성은 극도로 높아져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생산해 내겠지만 노동수요, 즉 일자리는 필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라며 “필요한 소득을 얻을 일자리가 원하는 만큼 존재하는, 이른바 완전고용 사회는 옛말이 될 것이다. 일자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제하는 소수의 고급노동과 로봇비용보다 저렴한 노동을 감당하는 대다수 소외노동으로 양극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모두가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일할 수 없는 예외적 소수를 보호하는 복지제도는 한계가 드러날 것이다”라며 “소득에 기초한 소비가 없으면 초과학기술에 기반한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도 경제의 정상순환과 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높은 생산성의 토대인 과학기술은 공유자산의 일부이고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돼야 공동체가 유지된다”며 “결국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 경제체제는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서도, 공동체의 유지 존속을 위해서도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과 적정 소비를 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다. 그만큼 일자리는 줄고 위기감은 나날이 커져간다”며 “가만히 앉아 위기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역사는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인 동시에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 일자리 나눔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은 “노동량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지만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사람 중 하나다”라며 “노동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먼저 '주 4.5일제'를 자리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의원은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위원회가 당원 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당을 합법화하고 후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디지털 관리자 격인 CDO(Chief Digital Officer)를 신설해 일상적 정당 활동과 풀뿌리 생활 정치의 저변을 함께 육성하겠다”며 “민주당은 이를 통해 개방된 플랫폼을 가진 '오픈 소스 정당'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본격적인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가야 한다. 국가 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전력망을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 누구나 햇빛, 바람, 지열, 수력 등 자연력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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