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남이섬에서 레고랜드 사라진 춘천 중도 유적공원을 꿈꾼다
[특별기고] 남이섬에서 레고랜드 사라진 춘천 중도 유적공원을 꿈꾼다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4.07.0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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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규 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공동대표
 
오정규  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공동대표

춘천시민들과 함께 최근 남이섬을 방문하였다.
평일 금요일인데도 관광객을 싣은 배들이 15분마다 쉼없이 오갔다. 년간 300만명이 온다고 한다. 

남이섬의 잘 가꾸어 놓은 숲은 매우 아름다왔다. 사람들은 인조물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고 천혜의 자연을 느끼러 오는 것이리라~.

입구에는 '나미나라공화국 비자(입장권) 발급'이라고 씌여 있다. 그냥 남이섬 출입을 위한 입장권일 뿐인데도...정말 운치있는 상술이다.

배삯을 포함하여 입장권은 1만6,000원이다. 년간 300만명이나 찾는다니 입장료만으로도 480억원을 앉아서 벌고 있는 것이다. 주차료는 별도이고, 가평역에서 들어가는 택시 및 버스요금도 별도이다. 

어디 이 뿐이겠는가? 관광객이 먹고 놀고 선물사고 가는 비용까지 합하면 남이섬 운영사와 인근 주민들은 그냥 앉아서 떼 돈을 벌고있는 것이리라~. 택시운전사도 말한다. 게을러서 못 벌지, 손님이 없어 못버는 일은 없다고~.

인접한 춘천시의 중도와 비교되었다. 남이섬보다 훨씬 더 크고 주변의 자연경관이 더 웅장한 강 한가운데의 섬 중도... 더구나 수천년 고대 도시유적을 품고 있는 중도... 관광자원의 가장 핵심요소인 '역사성'까지 품고 있는 중도...

그러나 중도는 수천억원의 혈세를 탕진하며 역사유적과 자연경관을 파괴하고 그 위에 레고랜드라는 플라스틱 쓰레기 건물을 지어놓았다. 그러나 이제와서 제대로 운영도 안돼 망해 가고 있다. 레고랜드는 작년에만 200억 넘는 적자를 본데다 올해는 손님이 더 안오고 있다고 한다.

혈세투입없이 자연 그대로 가꾸어 떼돈을 버는 남이섬이 실로 부럽다. 

관광자원의 제 1요소는 역사성! 제 2요소는 천혜의 자연경관! 이라 한다.  

중도유적을 원형 복원하고 중도의 자연생태를 복존하여 중도를 거대한 역사의 타임캡슐로 만들고, 그 아름다운 섬에 춘천대교를 철거하고 다시 중도 뱃길을 복원하여
중도를 하나의 도시국가(시국)로 만들어 비자(입장권)비를 배삯과 함께 1만6,000원씩만 받아도
춘천대교 건축비용(960억원)과 철거비용은 2~3년내에 충당할 수 있을 것이리라...

바티칸 시국에 비견되는 중도 시국! 중도공화국(The republic of Jungdo)의 
비자발급(입장권 판매)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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