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월 대비로 10개월 만에 모두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년 만에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하방 압력이 여전하지만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2.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어 3.5%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어 0.1%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 자동차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의약품 등에서 늘어 3.8%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자동차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0.2%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수출 출하는 전월과 같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0.9% 감소했고 수출 출하는 1.3%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1차금속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줄어 8.4%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 대비 0.7%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전월 대비 1.1%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ㆍ보험, 정보통신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늘어 2.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업’은 소매업에서 보합을 나타냈고 도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매업, 도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모두 줄어 1.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운수 및 창고업’은 창고 및 운송관련업, 수상운송업, 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상운송업, 육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 항공운송업에서 모두 늘어 9.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모두 줄어 0.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정보통신업’은 출판업, 방송업에서 늘었으나 정보서비스업, 컴퓨터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우편 및 통신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영상제작 및 배급업,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줄었으나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우편 및 통신업, 방송업에서 늘어 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금융 및 보험업’은 금융ㆍ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늘었으나 금융업, 보험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업,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보험업에서 모두 늘어 5.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9%)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6.1%), 승용차 등 내구재(-4.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3.1%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대형마트,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백화점,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편의점, 면세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경기회복 흐름 지속” 

전년 동월 대비로는 대형마트, 무점포소매, 면세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 백화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2.3%)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7%)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6.3%)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5.1% 감소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기계장비(2.2%)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통신(-20.1%)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44.2%)에서 늘었으나 전자·통신 등 민간(-4.1%)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5.7%) 및 토목(-1.1%)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4.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3.4%)에서 늘었으나 건축(-5.9%)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3.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ㆍ궤도 등 토목(-45%) 및 사무실ㆍ점포 등 건축(-28.9%)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5.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건설업 등 민간(-32.2%) 및 기타공공단체 등 공공(-34.5%) 등에서 줄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준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동행종합지수는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4%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지난 2020년 5월(-1p) 이후 가장 많이 내려갔다.

선행종합지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 늘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으로는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나 상하방리스크는 잠재해 있다”며 “정부는 소상공인 등 내수취약 부문을 집중 지원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