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아리셀 공장 화재에 대해 정부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5일 “지난 6월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공장 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10억원은 피해 현장 주변 잔해물 처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추진 등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쓰인다.
이번 화재로 인해 근로자, 주민 등의 트라우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관계부처별 가용자원을 활용해 재난경험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로 마음이 힘든 국민은 누구든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1670-9512)하거나,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으로 전화(1577-0199)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4일 이번 화재에 대해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원회 의장은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국은 이번 화재 조사를 계기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화학물질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방재 연구에 대한 예산 지원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도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화재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지원 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