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러시아 관계 동맹 관계에 올라”vs푸틴 “한쪽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김정은 “북한-러시아 관계 동맹 관계에 올라”vs푸틴 “한쪽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6.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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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한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사진: 주한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동맹 관계를 회복했음을 선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해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며 “이로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로(북러) 관계 발전 청사에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로 동맹 관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비로소 역사의 닻을 올리며 출항을 알렸다”며 “양국 앞에 다가올 임의로운 다사다변과 국난을 일치된 공동의 노력으로 답하기 위한 의무 이행의 충실함에 있어서 그 어떤 사소한 해석상 차이도, 추호의 주저와 흔들림도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는 정치와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 호상협력 확대로서 두 나라의 진보와 인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보다 훌륭한 전망적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의 기존 조약 및 선언을 대체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진정 획기적인 문건이다”라며 “러북간 장기적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목표 및 지침들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통신사 타스는 이 조약에 대해 “한쪽이 침공당했을 경우 지원한다는 상호 방위 지원 규정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보통 러시아의 대외관계 유형상 '동맹'의 바로 전 단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에 체결된 조약에 지난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했다가 1996년 폐기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됐던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동 군사개입 조항은 한쪽이 무력침공을 당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방은 지체 없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입장에선 이 기회에 동맹적 성격으로 강하게 그립을 쥐겠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 나온 것은) 자동 군사개입과는 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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