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후 최초 야당 단독 국회 원구성?..박찬대, 추경호의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 거부
건국 이후 최초 야당 단독 국회 원구성?..박찬대, 추경호의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 거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6.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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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 종료하라”최후통첩
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야당 단독 국회 원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여야가 1년씩 맡을 것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종료할 것을 여야에 최후통첩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앞의 1년은 민주당이 맡고, 다음 1년은 국민의힘이 맡자”며 “마지막 제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민주당이 추 원내대표의 제안을 검토하려면 조건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1년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사용하지 말고 즉시 공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서로 협의하되 의견이 모이지 않는 사안은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및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권 침해에는 여당도 항의하고 맞서야 한다. (여당이 이를 수용한다면) 추 원내대표의 제안도 긍정적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협잡을 하자고 하면 되겠나?”라며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야당 중심으로 잘 제어해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는 필수다. 애초부터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로 분명해진 것이 하나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원구성 관련 입장문을 발표해 “원구성 지연이 국회를 통해 실현돼야 할 국민의 권리를 더는 침해해선 안 된다”며 “이에 저는 오늘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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