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카르텔 타파] 큰 놈이 온다...경찰, 의사 고려제약 리베이트 본격 수사
[의사카르텔 타파] 큰 놈이 온다...경찰, 의사 고려제약 리베이트 본격 수사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6.1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고려제약 금품 받은 의사 1000명 이상"
@사진=mbc화면 캡쳐
@사진=mbc화면 캡쳐

18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집단휴진)을 앞두고 경찰이 의사들의 고려제약 리베이트 관련사건의 수사에 본격 착수해 주목된다.

경찰은 의사들의 파업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아래 의사들의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대규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 등) 제약사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다"며 "현금을 직접 받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으로 받은 의사, 골프 등 접대로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품이나 접대를 받은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그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의사들의) 혐의가 포착되면 입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려제약 등 제약사와 개별 의사 등을 상대로 한 저간의 수사에서 의사들이 각각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원 대에 달하는 금품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 청장은 "제약사들이 우리 약품을 이용해달라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지난 4월 말 제약사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현재 제약사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며 다만 "1,000여명을 다 입건한다는 것은 아니고 확인할 대상이 많아 촉탁 수사를 할 수도 있고 우편 진술을 받을 수도 있어서 엄청난 부담은 아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인 의사가 1,000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수사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베이트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의사 커뮤니에에선 이 수사가 '의사 집단에 대한 정부의 보복공격'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예전부터 계속 수사해 오던 사안이며,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들의 집단행동(휴진 등)과는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올초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고,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한편 의사들의 집단 파업과 관련해선 조 청장은 "신고된 집회에 대해선 얼마든지 보호하고 보장하겠지만, 신고 범위를 일탈하거나 다른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엄정 조치 하겠다"며 "의협이라고 해서 과하거나 덜하지 않은, 경찰의 집회 시위 관련 일관된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성적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조 청장은 "원본 파일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는 계속 진행 중으로, 해당 글이 확인되면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할지) 결론 내릴 수 있을 거 같다"며 "다만 성착취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N번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