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보인다] 연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뉴욕증시 3일 연속 사상 최고 '환호'
[고지가 보인다] 연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뉴욕증시 3일 연속 사상 최고 '환호'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6.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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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성명서 "인플레이션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으나 아직 높다" 평가
@사진=mbc화면 캡쳐
@사진=mbc화면 캡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오는 9월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자 뉴욕증시가 환호했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속 7번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 지속됐고,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도 상단 기준 2.00%포인트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점도표와 경기전망을 통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전망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임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3월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 전망에 비해 인하 횟수가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그래도 시장은 환호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S&P500은 전일비 45.71p(0.85%) 상승한 5421.03, 나스닥은 264.89p(1.53%) 급등한 1만7608.44로 올라섰다.

특히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했다. 다만 다우존스산업평균은 후반 약세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건 역시 대형 기술주들이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3.8%, 3.5% 올랐고, 애플이 2.8%, MS는 1.94% 뛴 441.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애플은 장 중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한편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소비지출(PCE)지수가 올 연말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2.4%)보다 소폭 올랐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PCE도 올 연말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망치(2.6%)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으나 아직 ‘높다(elevated)’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를 향해 가는 추가적인 진척이 ‘부족(lack)’하다고 지난 3월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완만하다(modest)’고 표현했다.

연준의 성명서와 점도표 발표 직후 미국 국채금리는 앞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하락세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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