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소영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SK 역사 부정, 반드시 진실 바로잡겠다”
최태원, 노소영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SK 역사 부정, 반드시 진실 바로잡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6.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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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그룹 제공
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사진, 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상고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최고협의기구)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간 쌓아온 SK그룹 가치와 그 가치를 만들어 온 구성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 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며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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