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월 2.1%에서 2.5%로 올렸다.
한국은행은 23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5월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는 그간의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지면서 올 2월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의 경우 당초 우려에 비해 나쁘지 않은 모습이며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 1/4분기 중에는 수출 증가세가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뿐만 아니라 비IT 부문으로도 확산되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점차 소비 등 내수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온화한 날씨 등 일시적 요인도 내수 회복에 기여한 결과, 성장률은 1.3%로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며 “향후에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수요 확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등에 힘입은 양호한 수출이 경기 개선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4분기 중 민간소비는 양호한 기상 여건, 휴대폰 조기 출시 등으로 각각 의복(준내구재)·차량연료(비내구재), 통신기기(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상당폭 확대됐다”며 “앞으로 민간소비는 일시적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된 뒤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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