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글로벌 시장과 따로 노는 한국 증시 '박스권'
뉴욕증시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글로벌 시장과 따로 노는 한국 증시 '박스권'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5.2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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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화면 캡쳐
@사진=mbc화면 캡쳐

뉴욕 증시 등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상승세에서 완전히 소외되는 모습이다. 

21(현지시각)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2%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1% 올랐다.

대형주 위주인 S&P500 지수는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7.75포인트(0.22%) 상승한 1만6832.62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1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0.6% 올라 올해에만 약 92%, 지난 12개월 동안 200% 넘게 폭등하면서 글로벌 기술주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 소프트가 0.8%,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0.5% 올랐다.

한 동안 하락한 테슬라도 이 날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 트럭의 생산 확대 방침을 공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6.6% 급등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와 전혀 딴판이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 내린 2724.18에 마감해 지난해 말(2655.28)에 비해 2.6%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2.3% 하락했다. 일본 증시 마저 닛케이225 지수는 올들어 21일까지 16.4% 뛰어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하며 미국 등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보니 국내 자본시장의 기반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코스닥 주식 9조6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57억4천만달러(약 7조8천억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3월 ‘개인 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서 “민간 부문의 해외 증권 투자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잔액 기준)이 2019년 말 7.3%에서 지난해 말 20%로 상승하면서 개인은 주요 기관 투자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투자 주체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국내 증시는 미국 등과 달리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보이지 않고 주가 변동성이 큰 비우량 종목들이 외려 고평가된 기형적인 모습”이라며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하면 기업들도 투자금 조달이 수월한 미국 증시로 옮겨가며 국내 시장 기반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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