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망!..외교부 “깊은 애도와 위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망!..외교부 “깊은 애도와 위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5.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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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홈페이지 캡처
사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홈페이지 캡처

에브라힘 라이시(63, 사진)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85) 이란 라흐바르(이란의 최고지도자)에 이은 이란 권력서열 2위다.

이런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갑자기 사망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으로 살얼음판이 된 중동 정세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IRNA(Islamic Republic News Agency, 이슬람 공화국 통신, 이란의 국영 통신사)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부통령(68)이 주재한 긴급 내각회의 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의 정유공장 현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는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가까운 디즈마르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당시 함께 이륙한 헬기 총 3대 가운데 나머지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란의 65개 구조팀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와 험난한 지형으로 현장에 접근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인접국 튀르키예가 보낸 바이카르 아큰즈 무인기(드론)가 아제르바이잔 국경 약 30㎞ 지점 숲에서 사고기 잔해의 열원을 발견한 후 수색이 본격화됐다.

동승했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 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조종사, 경호원 등 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수습됐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강경 보수 성향의 성직자이자 검사 출신으로 2021년 8월 이란의 제8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하메네이 밑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지난 1970년 팔라비 왕조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이슬람 혁명 2년 뒤인 1981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에는 반체제 인사 숙청을 주도했다.

2022년 이른바 '히잡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유혈 진압했고 가자전쟁 중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하메네이는 성명을 발표해 “향후 닷새간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이 헌법에 따라 새 대통령 선출 전까지 행정부 수반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도 "수석부통령이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을 대행한다"며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중 가장 선임이다.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 이란 라흐바르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시 50일 이내 보궐선거를 통해 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을 뽑는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20일 성명을 발표해 “정부는 5월 19일 발생한 헬기 사고로 이란 대통령과 동승한 일행이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유가족과 이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지도자를 잃게 된 이란 국민들이 단합해 슬픔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문단 구성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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