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새 대표 '스튜어디스 출신' 허은아 선출
개혁신당 새 대표 '스튜어디스 출신' 허은아 선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5.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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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실천, 젊은 대통령 탄생시키겠다” 약속
사진: 개혁신당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사진: 개혁신당TV 유튜브 동영상 캡처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51) 전 수석대변인이 선출됐다.

사진: 개혁신당 제공
사진: 개혁신당 제공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차 전당대회’에서 총 38.38%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뽑혔다.

사진: 개혁신당 제공
사진: 개혁신당 제공

네 차례의 권역별 현장평가단 투표(25%)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전당대회 당원 투표(50%)를 합산한 결과다. 17~19일 이뤄진 온라인 당원 투표율은 70.04%(4만1004명 중 2만8719명)다.

허은아 신임 당대표는 항공사 승무원과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돼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이 됐다.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의 측근으로서 비윤석열계로 분류됐다. 올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의원직을 잃었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이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3.78%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허은아(사진) 당대표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해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써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겠다.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개혁신당의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허은아 당대표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 중앙당을 재정비하고 시도당과 지역 당원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정치학교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며 “그건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다. 어렵고 힘들다고 회피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은아 당대표는 “쉽고 편하고 좋은 길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도 바른길을 가겠다”며 “그것이 지금껏 우리 개혁신당이 걸어 온 길이고 이준석과 제가 걸어 온 길이며 오늘 선출된 개혁신당 2기 지도부가 앞장서 헤쳐 나가야 할 길이다”라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집단적으로 한 사람을 ‘내부총질러’라며 때려 팼다. 패거리에 끼어 그 사람을 욕하고, 침 뱉고, 같이 발길질을 했으면 저에게는 꽃길이 보장됐을 것이다”라며 “그것은 너무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홀로 얻어맞는 사람을 편들어 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본인이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직을 잃은 이준석 당선인을 끝까지 도왔음을 강조했다.

최고위원에는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조대원·전성균 후보가 선출됐다. 이준석 당선인은 앞으로 의원직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대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고 홍철호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홍 수석은 인사말을 해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개혁신당의 역할은 중요하고 서로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름이 약간씩 있을 텐데 그것을 조율하는 게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실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혁신당 같은 혁신적인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당선인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축하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대통령이 협치 의지를 보인 것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과 정부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에는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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