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에 춘천시와 강원도, 문화재청까지 '헛방'...감사원은?
레고랜드에 춘천시와 강원도, 문화재청까지 '헛방'...감사원은?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5.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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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도유적지킴본부
@사진=중도유적지킴본부

 

레고랜드의 춘천중도유적지 파괴행위를 단죄하지 못한 춘천시청과 강원도청, 문화재청에 이어 감사원은 이를 단죄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춘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각층 시민단체들과 뜻있는 정당들은 2일(목) 14시 서울시내 감사원 청사 앞에서 “레고랜드의 반국가 행위를 단죄하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금 감사원은 강원도 감사중에 레고랜드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면서 "국가 헌법기관 중 하나이며 공무원의 직무 감사를 주관하는 감사원은 그 수사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여야 한다"고 운을 뗏다.

그러면서 "레고랜드 사업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부정비리 수사에 그쳐서는 안되고 우리역사를 파괴한 반역도들을 엄벌해야 한다"면서 "레고랜드가 합법을 가장한 불법과 위법으로 지엄한 국법을 무력화 시키며 중도유적을 파괴한 반국가 반민족 행위를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오정규 대표는 "레고랜드 사업자들이 저지른 불법비리는 수없이 많다. 대동강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을 능가하는 그들은, 2014년에 의암호 수위를 조작하여 고인돌 집단군 50여기가 침수되어 훼손될 수 있으니 옮겨야 한다며 허위 보고서를 조작하여 고인돌들을 한순간에 해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 위에 레고랜드를 짓고 59미터의 레고랜드 타워도 박아놓았다. 선사시대 선조들의 파묘를 자행하고 거대한 콘크리트 쇠말뚝을 박아놓은 것이다. 또한, 발굴조사보고서를 조작하여 레고랜드 사업승인을 받아내는 불법 만행도 저질러 왔고, 지금 시민단체들에 의해 레고랜드 사업승인 무효화 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그런데 이것들은 범법자들의 불법적 방식의 역사파괴 행위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역사유적은 그 나라와 민족의 역사 증거 등기부이자 역사 그 자체이며 역사 침탈은 영토찬탈의 전주곡이라 한다"며 "그런데 지난 수년동안 지방정부도 중앙정부도 국가도 공무원들도 우리역사를 지켜내지 않아 시민들이 나서 생업도 뒤로 한 채 만고풍상을 겪고 있다. 국가란 무엇인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가 국가인가? 또한 자기 영토와 역사를 지켜내지 못하는 국가가 국가인가 말이다! 이것이 국가인가? 이런 현실을 방치하고 모르쇠 하고있는 것이 국가인가?"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중도유적 전체가 원형복원되어 국가사적지로 등재되길 기원한다. 중도유적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길 기원한다. 헌법 전문에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대한국민은~' 그 유구한 우리역사가 지켜지길 기원한다"며 "국가 헌법기관인 감사원은 법으로써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공무원들의 직무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감사원의 추상같은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 시민역사단체에 따르면 중도 역사유적지는 확인된 것만도 8000년이 넘는 고대 도시유적지로서 우리민족사의 통사적 증거유적이며 또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이다. 그런데 레고랜드 사업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담합하여 법을 무력화시키고 국민을 속여가며 중도유적과 우리역사를 짓밟아 왔다.

이들 단체들은 "천하의 보물유적이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중도 선사유적지에 사양산업에 불과한 레고랜드를 끌고 들어와 진짜 보물을 짓뭉개버리고 그 위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지어놓았다. 그리고 예견된 대로 지금 시민들과 국민들의 외면 속에 매년 적자를 쌓아 막대한 혈세를 탕진하며 망해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회견문을 감사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공동대표 오정규)"의 주최로 “중도유적지킴본부(대표 정철)”,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고문 최보식)”, “중도에서통일까지(대표 이정희)”, “중도생명연대(대표 황진주)”, ”동북공정을막는중도유적지키기시민연대(대표 이천동)“, "마니산참성단어천절개천절위원회(대표 장일주)", “새시대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총회장 서영권)”, “춘천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 이종하)”, “중도문명복원포럼(대표 심재준)”, ”UN한국협회(회장 곽영훈)“, ”(사)뿌리문화보존회(이사장 석민영)“, ”삼일역사문화연구회(회장 심백강)“, ”바나바사랑봉사회(회장 나모세)“, ”WGF세계경호연맹(의장 이건찬)“, “중도유적세계문화유산국민서명단(대표 )”,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대표 차옥덕)”, “중도역사문화진흥원(대표 조성식)”, “대종교”, “대한사랑(이사장 박석재)“,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대표 이찬구)”, “한국진보연대(대표 박석운)”, “정의당(전 국회의원 강은미)”, “진보당(대표 윤희숙)”, 한국독립당(대표 조규면)“, ”K정치혁신연합당(대표 서정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교조(전 위원장 권정오)”, “민주노총강원본부(본부장 김원대)”, “5.18민족통일학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광주전남연합”, “평화재향군인회”, “대조선삼한역사학회(대표 김윤근)”, “아나키스트의열단(대표 권진성)”, “온누리평화시민대학(대표 김원재)”, “더불어시민연대(대표 정용주)”,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대표 김영태)”, “구국실천국민연합”, “노후희망유니온(본부장 정동근)”, “계연수선생기념사업회(총재 김종갑)”, “한국역사영토재단(대표장계황)”, “세계문화예술올림픽(사무총장 우천규)”, “한국양명회(회장 정윤근)“, ”홍익인간생명사랑회“, ”천부경을사랑하는국민연합“,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 등 120여 시민역사단체들의 참여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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