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꼼수 '배달비 0원' 선언후 월 회비 58% 전격 인상
쿠팡의 꼼수 '배달비 0원' 선언후 월 회비 58% 전격 인상
  • 남궁현 선임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4.04.12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화면 캡쳐

최근 쿠팡 배달앱을 쓰는 사람들에게 음식 배달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쿠팡이 한 달도 채 안 돼 회비를 전격 인상해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한 달에 5천 원도 안 되던 회비를 8천 원 가까이 받기로 했는데, 결국 소비자에게 그 부담을 떠넘긴 거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월 회비는 현재 4천990원이지만, 8월부터는 7천890원으로 58% 인상된다. 지난 2021년 12월 2천900원에서 72%를 올린 후 2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인상된 회비가 부과될 예정이고,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당장 내일부터 적용된다.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 유료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천400만 명 정도로 1년 새 27% 늘었다. 이번 인상으로 쿠팡은 연간 5천억 원의 수익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주 쓰지 않는 회원의 경우 인상폭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특정 배달앱을 쓰면 익숙해진 편리함 때문에 쉽게 끊기 어려운 이른바 '락인 효과'를 노린, '플랫폼'의 전형적인 몸집 불리기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음식 배달비 0원'을 선언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회비를 전격적으로 올린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한 소비자는 "갑자기 체감되는 게 확 오른 느낌이고, 너무 편해서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확 끊지는 못할 것 같은데 비싸니까 계속 쓸 지 조금 고민은 해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쿠팡 측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세 속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OTT 무료 혜택까지 주는 것이므로 '가성비'가 높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