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넣는 수비수' 김민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 진출하나
'골넣는 수비수' 김민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 진출하나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1.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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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뉴스1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23·전북)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재는최근 왓포드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전북축구단의 백승권 단장은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왓포드가 김민재에 대한 영입 제의를 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조건은 지금 시점에서 알릴 수 없다. 어쨌든 우리 구단은 김민재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김민재는 선수층이 탄탄한 전북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 데뷔 첫 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으나 이어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새롭게 출범한 벤투호 체제에서 완전히 주전을 꿰찼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궈안의 영입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백 단장은 “베이징 구단과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그러나 선수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며 “김민재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다”며 “현재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이 끝나고 돌아오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190㎝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력과 위치 선정, 안정된 수비 리드, 힘,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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